“듣보잡 헛소리” vs “윤석열 정부의 지뢰”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 SNS에서 설전

2022-06-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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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운영자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에 욕설 세례…의혹 제기한 평론가를 맹비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운영자 강신업 변호사가 SNS에 분노를 표출했다.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 /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 / 연합뉴스

강 변호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에게 의혹을 제기한 유창선 시사평론가에게 강도 높은 욕설을 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지나가는 사람을 잡고 물어봐라. 강신업이 코 묻은 돈이나 탐낼 사람으로 보이냐", "유창선이라는 듣보잡이 헛소리한다", "어디서 수작질이냐" 등 여러 게시글을 남기며 유 평론가를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게시글마다 "XXX야", "이 XX야", "XXXX야" 등 수위 높은 욕설을 덧붙였다.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이는 유 평론가가 강 변호사의 '매관매직척결국민연대' 회원가입 안내 글과 함께 회비를 모금한 것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유 평론가는 해당 모금을 공유하며 "단지 (김 여사의) 사진 공개 통로가 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되는 게 문제다. 언젠가는 터질 윤석열 정부의 지뢰라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유 평론가는 강 변호사의 욕설에 "저는 강 변호사가 추진하는 단체와 관련해 돈 문제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다"라며 "기본적으로 김 여사의 팬클럽 회장을 맡은 인사가 단체를 만들고 회원을 모집하는 게 논란을 초래할 것 같아 우려를 표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런 비판이나 우려에 대한 반론이 아니라 입에 담을 수 없는 저급한 욕설과 막말을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저와 관련한 글을 삭제하고 정중하게 사과하지 않으면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로 책임을 묻겠다"라고 경고했다.

유창섭 평론가 페이스북
유창섭 평론가 페이스북

현재 강 변호사가 유 평론가에 대해 올린 욕설 게시글들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뉴스1-대통령실 제공
뉴스1-대통령실 제공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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