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공식 발표 “20대 일본남자 40%, 데이트 경험조차 없다… 상황 심각”
2022-06-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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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70%·여성 50% 솔로
“미혼·만혼 훨씬 심각해질 수도”
일본의 20대들은 연인이 있는 이들보다 솔로인 이들이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내각부는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담긴 '남녀 공동 참가 백서'를 지난 6월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일본 20대 남성의 약 70%, 여성의 약 50%는 배우자·애인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의 약 40%는 데이트 경험조차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 TV는 일본 정부가 미혼이나 만혼, 저출산화가 지금보다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 일본 누리꾼은 야후재팬 뉴스 댓글 창을 통해 "교제하는 것 자체를 귀찮다고 인식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거 아니겠냐. 상대를 찾기도 귀찮고, 자신의 자유도 빼앗기기 때문이다. 데이트나 멋을 내는 데에도 돈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최근엔 단점만 눈에 띄게 부각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적은 수입과 시간으로 교제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자신을 위해 사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