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마켓] "한 번만 더 믿어본다..." 디아블로4 게임플레이 공개되자 뒤바뀐 사람들 반응

2022-06-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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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야심차게 내놓는 신작 게임 '디아블로4'
'디아블로4', 오는 2023년 발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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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유튜브 '뉴스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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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사람들의 입에 갑자기 한 게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한 번 믿어볼 수 있겠냐”, “제발 잘 나와줘” 등 예사롭지 않은 반응이 쏟아졌다. 그동안 많은 팬을 기대하게 했고 또 실망시키기도 했던 게임, ‘디아블로 4‘가 돌아온다.

이날은 디아블로 4의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차기 대형 신작들이 소개되는 자리였지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블리자드 역시 쇼케이스에 나서서 게임 플레이 영상, 각종 콘텐츠 등을 소개했다.

이번 디아블로4 쇼케이스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인게임 그래픽과 시스템에 대한 확실한 내용이 담겼다는 점이다. 시작부터 오픈월드 게임임을 강조한 만큼 직선적인 진행을 따를 필요 없이 유저가 원하는 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됐다. '디아블로 4'는 5개의 지역과 약 150개의 던전을 탐험하고, 다른 유저들과 따로 또 같이 몬스터를 해치우며 세계에 영향을 끼쳐나가는 구조다.

또 이번 발표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게임 환경의 디테일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이다. 아트 디렉터 크리스 라이더는 “‘어둠으로의 회귀’라는 방향성에 맞춰 던전에서 조명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역이 위험하고 어두운 중세 고딕 세계로 보이도록 했다”고 밝혔다. 과거 디아블로2를 떠올리게 하는 음울한 분위기는 오랜 팬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이전 발표에서는 준비가 덜 된 느낌이 강해 실망감을 드러낸 팬들도 많았지만, 이번 발표로 그들의 생각도 달라졌다. 팬들은 “그래픽이랑 분위기는 역대 디아블로 시리즈 중 최고”, “전작의 와우 같은 느낌을 버린 것만으로 합격”, “이런 걸 원했다”, “이제 팬들의 극대노를 들은 티가 난다” 등 평가가 이어졌다.

또 이번 발표로 강령술사가 새 캐릭터로 합류하면서, 야만용사, 원소술사, 도적, 드루이트에 이어 다섯 번째 직업이 확정됐다. 게임 발매는 얼마 남지 않은 2023년 상반기로 정해졌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여전히 불안하단 반응도 많다. “팬들은 스킬트리 같은 게임 빌드를 궁금해하는데, 이런 환경 디테일에 대한 집착은 불안하다”, “이모탈처럼 과금 유도하면 어떡하냐”, “마지막으로 믿어봐야 하나”, “오픈하고 플레이하기 전까진 기대 금물” 등의 반응이다.

이러한 팬들의 불안은 과거 디아블로3 시절로 돌아간다. 디아블로3는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긴 하지만, 컨텐츠 부족, 심심한 전투 등으로 ‘고급 수면제’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또 무려 4년에 걸쳐 개발한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은, 구글 매출 5위 달성 등과 다르게 메타크리틱 유저 점수는 0.5점에 달했다. 유저들의 치를 떨게 한 과금 요소 때문이다. 한 매체에서는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최대치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50만 달러가 #필요하단 기사까지 내보냈다.

이런 우려를 잘 알고 있는지 블리자드 측은 “디아블로 4는 패키지 게임이며, 모든 유저들이 행복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로 구매할 콘텐츠는 의상, 확장 아이템을 중심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이모탈과 같은 과금 요소로 불안해 하기는 시기상조란 입장이다.

그렇다면 디아블로 4에게 팬들이 기대하는 바는 뭘까? 역대 최고 히트작이었던 디아블로 2를 넘어서는 대작까지는 아니어도, 그 수준에 달하는 플레이 경험을 주길 바라는 듯하다. 또 꾸준한 업데이트와 다양한 콘텐츠 등 게임을 그저 즐길 수 있길 바라는 게 유저들의 마음이 아닐까.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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