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3년 만에 축제 날짜 정해졌는데... 갑자기 질타 맞았다
2022-06-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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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축제 날짜 상황
6.25 날짜 겹친 아카라카
연세대학교 대학 축제인 무악대동제 날짜 선정에 엇갈린 반응이 나타났다.

최근 연세대학교 측은 오는 6월 24일부터 25일 이틀 동안 대학 축제인 개교 제137주년 무악대동제 '다시, 엶'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아카라카 연세대학교 공식 SNS에는 지난 11일 '응원제'가 6월 25일 저녁 모든 학번 연세인을 대상으로 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다는 공지가 게재되기도 했다. 통상적으로는 5월에 열렸던 축제이지만, 올해는 새로운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뒤늦게 출범하면서 6월로 연기됐다.

공교롭게도 결정된 축제 날짜에 6월 25일이 포함돼 학교 내외부에서는 비판적인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전쟁 기념일에 술판을 벌이기도 하고, 응원제가 열리는 행사가 적절한지 여부 때문이다.
연세대 내부에서는 그동안 5.18에 축제를 여는 것을 피했는데, 같은 맥락인 6.25에 축제를 강행하는 게 일관성 이유로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타 음악 페스티벌도 있고, 대학 축제와 6.25를 연결 짓는 건 과도한 비난이란 의견도 보인다.
재학생이나 졸업생이 아닌 온라인에서도 "뭐가 문제인가", "다른 날도 많은데 굳이 저 날짜로 한 건 문제 있다" 등 엇갈린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해당 행사는 장마 등의 이유로 현재는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