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신림역에서 일어난 황당 테러…오토바이에 남겨진 '역겨운 흔적' (+움짤)

2022-06-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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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사연
주차된 오토바이 헬멧에 음식물 쓰레기 버려…버리는 장면까지 포착

신림역에 주차해둔 오토바이에 음식물 쓰레기 테러를 당했다는 억울한 사연이 공개됐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바이크 갤러리'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바이크 갤러리'에는 '신림역 근처에 귀브 세워두고 하루 자고 왔는데'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귀브'는 일본 혼다에서 생산되는 '슈퍼 커브'를 뜻하는 신조어다.

글 작성자 A씨는 오토바이에 걸려 있던 헬멧 안에 음식물 쓰레기가 가득한 사진을 게재했다. 심지어 바이크의 시트에도 쓰레기가 일부 튀어 있다.

이후 A씨는 다음날 인근 가게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전날 오전 2시 37분쯤 촬영된 영상에는 한 손에 비닐봉지를 든 채 걸어오는 남성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A씨의 오토바이를 응시하고 잠시 만지더니 다시 길을 떠났다. 하지만 이내 다시 오토바이로 다가와 A씨 오토바이에 봉투 속 내용물을 버리고 사라졌다.

이에 A씨는 "경찰서에 재물손괴로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은 "헬멧 훔치려다가 실패하고 부은 것 같다", "맨정신으로 저런 거라면 그거대로 대단", "애초에 음식물 쓰레기는 왜 들고 다니는 거임?", "행동 하나하나가 아예 이해가 안 됨" 등 반응을 보였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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