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0대들, 한 달 용돈 50만 원?? 사실인가요?”
2022-06-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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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풍자가 길거리에서 만난 10대들
온라인에서 반응 엇갈린 '요즘 10대 용돈 수준'
요즘 10대들의 한 달 용돈 수준이 화두에 올랐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서는 유튜버 풍자가 진행하는 '또간집' 콘텐츠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풍자는 서울 신촌에서 사람들이 두 번 이상 찾을 만큼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을 찾아 나섰다.
식사를 하기 전 신촌 거리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교복을 입고 지나가던 고등학생을 만난 풍자는 "요즘 10대들은 학교 끝나고 뭘 먹나?"라고 물었다. 한 학생은 "곱창집에 간다"라고 답했다.


이에 풍자는 "그런데 곱창을 먹으러 다닌다고? 요즘 아이들은 돈을 많이 받나 보다"라며 놀라워했다. 학생에게 한 달 용돈이 얼마인지 묻자 "(이번 달엔) 50만 원 정도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옆에 있는 10대 학생도 "저도 비슷하다"라고 동의했다.




풍자는 "나 때는 500원이었다"라며 "그 돈으로 학교 앞 매점에서 게임이나 해봤지"라고 회상했다.


이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요즘 10대들의 용돈 수준'으로 주목받았다.
이용자들은 "와 많이 받는다", "그냥 여유 있는 동네인 것 아닌가?", "50은 많은데?", "대학생보다 많이 받는데?", "잘 사나 보지", "떡볶이값 생각해도 많이 받는 것 같다", "대학생인데 50까지 안 받는다", "직장인 만큼 쓰네" 등 풍자와 마찬가지로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저녁 사 먹어야 하고 그러면 50 받을 수도 있다", "학원 다니면서 밥 먹는 케이스가 많다", "얼마 전에 부자 동네 아닌 어떤 중3도 22만-30만 내외로 쓴다고 했다. 옷 사는 달은 50만 원 나온 적도 있다고. 요즘은 아이들도 인스타그램 많이 해서 그런지 카페나 맛집 등 성인들과 비슷하게 생활하더라", "요즘 학생들은 스터디 카페 많이 다녀서 그것도 용돈에 포함된 것 아닐까?" 등 반응도 있었다.
한편 지난 1월 2022년 기준 하나은행에서 조사한 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앱 데이터 분석 결과, 고등학생의 월평균 용돈은 6만 4000원, 중학생은 4만 원, 초등학교 4학년 이상에 해당하는 고학년은 2만 2300원, 초등학교 저학년은 1만 7500원이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