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유부녀다, 생전 처음 '아줌마 발작 버튼' 눌렸는데 충격이 가시질 않는다” (후기)

2022-06-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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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증명서에 남편 있는 게 너무 좋다”
“초등생 3명한테 직접 들었더니 멘붕 왔다”

한 30대 기혼 여성이 생전 처음 '아줌마'라는 소리를 들어본 소감을 가감 없이 밝혔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이하 metamorworks-shutterstock.com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이하 metamorworks-shutterstock.com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에서 활동하는 누리꾼 A씨는 최근 '직접 아줌마 발작 버튼 눌려본 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A씨는 "아직 만으로는 29살(한국 나이 31살)인 결혼 3년 차 무자녀 여붕(개드립 여성 회원)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혼인 신고해서 이제 가족관계증명서 떼면 남편 이름이 서류상에 뜨는 게 너무 좋다. '내가 유부녀라니 정말 좋군. 나도 남편 있다. 이제 나도 아줌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한테 직접 아줌마라는 소리 듣는 건 다른 차원이었다"라고 밝혔다.

A씨는 "다들 빈말로 동안이라 칭찬하는 거 아는데, 그래도 스스로는 조금 동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줌마 소리를 31살 될 때까지 한 번도 못 들어 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A씨가 생전 처음으로 아줌마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며칠 전에 마트에 설치된 포켓몬 가오레 게임기 앞에서 줄 서 있다가 초등생 세 명한테 아줌마 소리를 듣고 충격받았다"고 고백했다.

A씨는 "생전 처음으로 들었는데, 그것도 세 명한테 들었으니 얼마나 청천벽력이겠냐. 이 중에 한 명은 입을 쉬지 않고 떠드는데, 예의도 없더라. 내가 싫어하는 거 알고 아주 신이 나서 스무 번도 넘게 불렀다"고 하소연했다.

마지막으로 "걔한테 초딩이라고 했다가 '응. 아줌마티비 어쩔티비 아줌마'라고 해서 멘털이 나갔다. 아줌마는 이만 갈게"라고 자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home 방정훈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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