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서 누리호가 날아가는 모습을 본 사람이 올린 실제 사진

2022-06-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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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4시 누리호 발사 모습
비행기에서 실시간 목격한 누리꾼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Ronja Keuper-Shutterstock.com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Ronja Keuper-Shutterstock.com

실제 누리호가 발사 과정을 비행기에서 목격했다는 운 좋은 탑승객이 나타났다.

'오늘 비행기 안에서 누리호 본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포모스에 올라왔다.

포모스 글 '오늘 비행기 안에서 누리호 본 사람' 캡처. / 이하 포모스, 트위터
포모스 글 '오늘 비행기 안에서 누리호 본 사람' 캡처. / 이하 포모스, 트위터

제주도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있었다는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제주에서 오는 비행기에서 누리호 발사 (장면을) 봤다"며 트위터를 통해 상공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푸른 상공에는 누리호가 쏘아 올려진 자취를 따라 긴 비행운이 구불구불하게 뻗어 있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지난 21일 오후 4시 정각에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시민 1000여 명은 이날 전남 고흥군 영남면 우주발사전망대에 모여 발사 성공을 기원했다.

누리호 2차 발사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발사체에, 독자 개발 인공위성을 실어 쏘는 첫 사례가 됐다.

지난해 10월에는 누리호 1차 발사가 있었지만 위성 모사체가 궤도에 안착하는 데 실패했고, 앞서 두 차례 실패 끝에 2013년 세 번째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는 러시아와 공동 개발한 것이었다.

이번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자력 발사 능력 보유국으로는 열 번째, 무게 1톤 이상의 '실용 위성' 발사 능력으로는 일곱 번째 국가가 돼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 뉴스1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 뉴스1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