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30 남녀 데이트 평균 비용, 알면 놀랄 수 있습니다
2022-06-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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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000명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데이트 1회당 지출하는 평균 비용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MZ세대(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이트 비용'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적절한 데이트 비용 부담 비율을 묻는 말에 남녀 모두 '남5:여5(38.8%)'를 가장 많이 뽑았다. 남성은 ‘남5:여5(43.6%)’, ‘남6:여4(35.2%)’, ‘남7:여3(15.8%)’, ‘남8:여2(3.8%)’, ‘남9:여1(1.2%)’, ‘남4:여6(0.2%)’ ‘남1:여9(0.2%)’ 순을 기록했다. 여성은 ‘남5:여5(34%)’, ‘남6:여4(32.4%)’, ’남7:여3(19.4%)’, ‘남9:여1(7.8%)’, ‘남8:여2(6.2%)’, ‘남3:여7(0.2%)’ 순의 응답을 보였다.
성별 간 비율 차이는 있었지만 남녀 모두 5:5로 공평하게 데이트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고 답한 점이 눈에 띄었다.
이어 데이트 비용 관련 조사에서 데이트 1회당 지출하는 평균 비용은 약 7만 9600원으로 집계됐다. 여성(6.84만 원)보다는 남성(9.08만 원)의 지출이 좀 더 많았고, 20대(7.74만 원)보다는 30대(8.18만 원)의 평균 지출 비용이 좀 더 높았다.

지난해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서 남녀 2인을 기준으로 1회 평균 데이트 비용이 5만 98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만 원 가까이 비용이 올라 놀라움을 안겼다.
이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보인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28.5%, 호텔 숙박료는 5.4%, 외식 물가는 6.6%, 영화 관람료는 7.7% 오르는 등 물가 상승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7.4%나 오르며 1998년 이후 약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