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과의 차별점이 뭐냐'는 질문에 류준열이 남긴 명쾌한 답변

2022-06-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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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진행된 영화 '외계+인' 1부 제작보고회
기자 질문 받은 류준열의 답변

배우 류준열이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

류준열 / 이하 뉴스1
류준열 / 이하 뉴스1

류준열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1부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류준열은 최동훈 감독의 전작인 영화 '전우치'의 강동원과 차별점을 말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류준열은 "강동원 선배가 연기한 전우치와 제가 연기한 무륵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일단 생긴 게 너무 다르지 않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준열은 "전우치는 정말 잘 생겼지 않나. 저는 그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집요하게 파헤쳤다. 저만의 도사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류준열은 자신만의 도사 캐릭터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해달라는 말에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해 얘기할 때 '얼치기'라는 단어가 너무 좋았다"며 "제가 찾아보니까 얼치기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무언가더라. 이 단어로 저는 행복하게 작품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강동원
강동원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타짜', '도둑들', '암살'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류준열은 신검을 손에 넣으려는 얼치기 도사 무륵을 연기했다. 이외에도 배우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등이 출연했다.

'외계+인' 1부는 다음 달 20일 개봉된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