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계속되는 논란, 결국 대놓고 '공개 선언'한 장기하 (영상)

2022-06-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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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째 계속되는 논란에 직접 입 연 장기하
네이버 NOW. '걍나와'에서 공개된 내용

가수 장기하가 데뷔곡 '싸구려 커피'에 대한 논란에 재차 해명했다.

장기하, 강호동 / 이하 네이버 NOW.
장기하, 강호동 / 이하 네이버 NOW.

지난 22일 공개된 네이버 NOW. 예능 프로그램 '걍나와'에서는 장기하가 게스트로 등장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장기하는 "제가 2008년 '싸구려 커피'로 데뷔했을 때, 모든 인터뷰에서 '이 곡은 군 복무 경험 얘기다'라고 말을 해왔다. 그러나 그건 아무도 기억을 못 한다"라고 억울해했다.

이어 "몇 년 지나서 '자취를 안 해봤대', '유복한 가정이래' 이런 얘기들을 자꾸 하더라"라며 "예능을 나가도, 앨범을 새로 내도 계속해서 그 질문을 받는다. 14년째 그렇게 같은 설명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도 다 잊어버리실 거다. 3년 후에 또 이야기 하실 거다. '장기하 충격' 이러면서"라며 "근데 이게 약간 미디어의 특성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속 시원하게 말씀드린다. 저는 부자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장기하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을 통해 2008년 데뷔했다. 독특한 음악적 색깔과 가사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알리며 국내 가요계에 독보적인 입지를 형성했다. 그는 최근 '부럽지가 않어'라는 곡으로 컴백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 네이버 NOW.

다음은 장기하와 얼굴들 '싸구려 커피' 가사 전문이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 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

뭐 한 몇 년간 세숫대야에

고여있는 물마냥

그냥 완전히 썩어가지고

이거는 뭐 감각이 없어

비가 내리면 처마 밑에서

쭈구리고 앉아서

멍하니 그냥 가만히 보다보면은

이거는 뭔가 아니다 싶어

비가 그쳐도 희끄무르죽죽한

저게 하늘이라고

머리 위를 뒤덮고 있는 건지

저거는 뭔가 하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너무 낮게 머리카락에 거의 닿게

조금만 뛰어도 정수리를

꿍하고 찧을 것 같은데

벽장 속 제습제는 벌써

꽉 차 있으나 마나

모기 때려 잡다 번진 피가 묻은 거울

볼 때 마다 어우 약간 놀라

제멋대로 구부러진 칫솔 갖다

이빨을 닦다 보면은

잇몸에 피가 나게 닦아도

당최 치석은 빠져 나올 줄을 몰라

언제 땄는지도 모르는

미지근한 콜라가

담긴 캔을 입에 가져가

한모금 아뿔싸 담배꽁초가

이제는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도 몰라

해가 뜨기도 전에

지는 이런 상황은 뭔가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 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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