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만난 해병대원이 성관계 영상 찍어 가면 대우 받는다며 이런 제안 했다” (인증)

2022-06-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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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민간인 여성이다. 사건은...”
“너무 수치스럽다. 증거물 제출한다”

한 여성이 소개팅 앱에서 만난 본인이 해병대원이라는 사람에게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PreechaB-shutterstock.com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PreechaB-shutterstock.com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최근 '본인이 해병대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성희롱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제보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육군이 아니라 해병대이긴 하지만 너무 답답해서 제보한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저는 민간인 여성이다. 사건은 23일 오후 8시에 시작됐다"며 "소개팅 앱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다가 연락처를 공유하고 카카오톡으로 몇 번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imtmphoto-shutterstock.com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imtmphoto-shutterstock.com

상대방과 한창 이야기를 나누던 A씨는 놀라운 제안을 받게 됐다.

A씨는 "갑자기 저에게 자기는 해병대다. (성)관계하는 영상을 찍어가면 (부대에서) 대우를 잘해줘서 꼭 찍어가야 한다. 그러니 자기랑 관계를 하자며 카톡으로 제게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너무 수치스러웠고 기분 나빴다. 이걸 널리 알려달라. 증거물을 제출한다"며 카톡으로 나눈 채팅 캡처본을 첨부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해당 제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그랬냐..." "선임이 시킨 건가" "해병대라는 증거도 정확히 없는데?" "진짜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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