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난리 난 '물어보살' 17년 남사친 사연…아내 등판, 사연녀 주장 반박
2022-06-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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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7년 남사친이 결혼식 후 자신을 차단했다는 여성 사연
남사친이 결혼식 후 자신을 차단했다는 여성의 주장에 대해 아내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댓글을 남겨 이목이 쏠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7년 남사친이 결혼식 후 자신을 차단했다고 밝힌 여성이 출연했다.

이 의뢰인은 "그 친구가 축의금이랑 선물을 다 받고 나서 결혼식 일주일 뒤 저를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의뢰인은 방송에서 "차단할 거면 결혼식 전에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건 먹튀지 않느냐"고 말했다.
의뢰인은 "결혼사진이 들어간 무드 등도 선물했다. 결혼식도 발목이 다쳤는데 깁스한 상태로 혼자 갔다"고 밝혔다.
또 "신혼여행 후 만나기로 했는데 처가댁이라 식사가 늦어진다고 해서 당일에 못 만났다. 다음 날 와이프가 신경 쓰는 것 같다고, 싸웠다고 제 답을 듣지도 않고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장훈은 "네가 결혼했는데 너 같은 친구가 네가 했던 방식 그대로 계속 사진 보내고 톡 보내고. 결혼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사람한테. 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 네 지인이 아니었으면 '그렇게 연락하니 아내가 싫어하지'라고 얘기할 거다"라고 조언했다.

방송 후 해당 사연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서 폭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에 사연 속 남사친의 아내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 네티즌은 "사연의 남자 와이프다. 무시할까도 생각했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남긴다"면서 "제 남편은 저분을 17년 전 알게 된 건 사실이지만 절친한 관계는 아니다. 남편의 웨딩사진 프사를 보고 저분이 먼저 연락을 취했고 남편이 직접 청첩장을 주고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편이 '너희 동네로 가겠다' 말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제 남편이 저분에게 여지를 준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어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은 방송 후 축의금을 돌려보냈다. 저희 부부는 이 일을 계기로 더 단단해졌으니 혹시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 밝혔다.

해당 댓글에는 의뢰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또다시 답글을 남겼다. 의뢰인으로 추정되는 이 네티즌은 "남사친이 먼저 보자고 했다. 친구가 먼저 보자고 해서 와이프분과 상의가 된 줄 알았다. 대화가 길어진 부분은 배려가 부족했던 것 같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주장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