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도 많이 하는 유기견 입양, 김고은은 정말 특별했다
2022-06-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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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보호소 자원봉사자가 전한 사연
김고은, 중병 앓고 있는 유기견을 받아들여
배우 김고은이 참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지난 27일 당진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일하는 개인봉사자가 SNS를 통해 전한 이야기다.
봉사자는 "월이(전 이름 구미)가 입양됐다는 소식을 알린다"면서 "요즘 '유미의 세포들2'가 그렇게 재미있다는데, 월이의 입양자는 바로 김고은 배우"라고 알렸다.

월이는 선천적 뇌기능 장애를 앓고 있는 유기견이다. 유기견은 인적 드문 곳에서 유기돼 며칠을 굶다가 포획돼 유기견 보호소에서 지냈던 생후 6개월 추정의 믹스종 강아지로 알려졌다.
건강 상태 확인 중에 고개가 왼쪽으로 기울어진 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장애가 발견됐지만 김고은이 "치료해주고 싶다"며 선뜻 입양했다.

봉사자는 "강아지가 벽에 넘어져 뇌진탕에 걸리기도 했고, 알 수 없는 구토와 설사 그리고 입원과 퇴원을 계속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잘 걷는다고 했다. 하지만 중성화 수술을 하면서 MRI를 찍어보니 기뇌증, 뇌출증이라는 (뇌기능 장애의) 불치병이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고은도 "잘 키울게요"라고 답했다.
유기견 입양은 연예인들이 종종 하는 일이지만, 김고은은 아픈 반려견을 받아들여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