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에어비엔비로 빌린 방에서 파티 열면 정말 큰일 납니다”

2022-06-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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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엔비 “전 세계 숙소에서 파티 영구 금지”
파티 금지 위반 시 계정 정지, 플랫폼 퇴출

글로벌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전 세계 숙소에서 파티를 여는 것을 영구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공개 모임을 하거나 파티, 행사를 하는 것을 영구적으로 금지한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대규모 행사를 치를 목적으로 숙소를 하룻밤 대여하는 파티하우스도 금지된다.

이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BigTunaOnline-Shutterstock.com
이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BigTunaOnline-Shutterstock.com

에어비앤비는 대규모 행사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2019년 한 숙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한 후 파티 금지 조치를 내렸는데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파티 금지 조치 후 불편함을 호소하는 신고 건수가 44% 감소했다며 "금지 조치의 효과가 입증됐다"며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Blue Planet Studio-Shutterstock.com
Blue Planet Studio-Shutterstock.com

에어비앤비는 파티 금지 규정을 어길 경우 고객들에게 계정 정지부터 플랫폼 퇴출 등 다양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약 6600명의 이용자가 파티 금지 위반으로 계정이 정지됐다.

한편 현실적으로 외진 숙소를 빌린 이용자들이 주인이 없을 때 사람들을 초청해 파티를 벌이는 것을 모두 단속할 수는 없는 실정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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