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사망 후 '가스라이팅' 의혹에 휩싸인 배우, 결국 이런 선택 내렸다
2022-06-30 15:22
add remove print link
30일 마에야마 타카히사가 전한 소식
여자친구 가스라이팅 의혹 있던 배우
지난 1월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일본 배우 마에야마 타카히사(31)가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30일 일본 오리콘 뉴스에 따르면, 마에야마 소속사 와타나베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사이트를 통해 마에야마와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마에야마의 연예계 은퇴 소식도 알렸다.
마에야마는 소속사를 통해 "30일을 끝으로 와타나베 엔터테인먼트를 퇴사하게 됐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및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짧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앞서 마에야마는 지난해 12월 22일 소속사를 통해 뮤지컬 '왕가의 문장'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가수 겸 배우 칸다 사야카(향년 35세)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도문과 함께 칸다와 교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칸다는 지난해 12월 1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한 호텔에서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칸다가 사망한 배경에 마에야마의 가스라이팅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본 주간문춘은 지난 1월 5일 칸다가 호텔에서 사망하기 직전 마에야마와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마에야마는 칸다에게 "죽어"라는 말을 여러 차례 하는가 하면 "(네가 죽어도) 아무렇지 않다" 등 극단적인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마에야마는 결국 지난 1월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칸다 사야카는 국민 가수 마츠다 세이코와 배우 칸다 마사키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딸이다. 어려서부터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고인은 2014년 영화 '겨울왕국'의 안나 역을 맡으며 성우로서 전성기를 누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