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거짓말이 낫다”... 유재석·박명수만 통과했던 정말 난감한 진실 게임 질문

2022-06-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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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죄송한데 제발...”
양세찬·하하·정준하는 거짓 대답

'상금 300만 원을 받으면 기쁜 마음으로 기부할 거냐'는 질문에 유재석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안 한다'고 답한 박명수의 솔직함도 눈길을 끈다.

유재석과 박명수 /뉴스1
유재석과 박명수 /뉴스1

에펨코리아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진실을 말하면 300만 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최근 올라왔다. 여기엔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진행한 '진실게임'의 일부 장면 캡처본이 담겼다.

/이하 유튜브 채널 '옛능', MBC

당시 방송에서 유재석, 박명수, 하하, 정준하, 양세찬을 300만 원이 걸린 '진실의 종' 게임에 임했다.

'진실의 종'은 주어진 질문에 진실로 답할 경우 상금을 획득하고, 거짓으로 답할 경우 벌칙을 받는 게임으로, 심장 박동의 변화를 토대로 판별한다.

제작진은 '나는 이 상금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쁜 마음으로 기부할 것이다'라는 질문을 냈다.

이에 양세찬, 하하, 정준하는 '예'라고 답했지만, 심장 박동이 급격하게 빨라지며 거짓으로 판별됐다. 유재석도 '예'라고 답했는데, 심장은 평온함을 유지해 진실로 드러났다.

박명수는 유일하게 '아니오'라고 답했다. 아무런 초조함도 느껴지지 않았고, 진실의 종은 유독 맑게 울렸다.

박명수는 "상금 가져가라"는 멤버들의 말에 "아니, 어떻게 가져가냐. 죄송한데 제발 다시 하게 해달라. 그냥 물 맞아야 할 것 같다"며 곧장 후회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