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서 대전차지뢰 폭발 추정 사고… 민간인 1명 사망

2022-07-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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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작업 벌이던 굴착기 운전자 사망
폭발 여파로 인근 지역에 정전까지 발생

3일 오전 9시 40분쯤 강원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유곡천에서 대전차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졌다.

강원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유곡천에서 대전차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인근에서 작업하던 굴착기가 파손돼 있다. / 연합뉴스
강원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유곡천에서 대전차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인근에서 작업하던 굴착기가 파손돼 있다. / 연합뉴스

이 사고로 굴착기가 파손되고 운전자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숨졌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서는 소형 굴착기가 1대가 수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이 폭발 여파로 인근 지역에 정전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군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인명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원인 미상 폭발로 민간인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며 "이번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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