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하차하는 김영철 마지막 소감, 사람들 울리고 있다
2022-07-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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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는 김영철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떠나는 김영철
배우 김영철이 4년간 진행을 맡았던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하차 소감을 전했다.

배우 김영철은 지난달 28일 KBS1 교양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하차 소식을 밝혔다. 김영철은 본업인 배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 (관련 기사 보기)
특히 그는 지난 5월 종영한 KBS1 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촬영하며 두 가지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철은 7일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그저 섭섭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시청자들과 더는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없다는 게 아쉽고 미안하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에 따르는 것뿐이다. 그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회상했다.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한 그는 "배우는 선택받는 사람이다. 좋은 작품을 만나면 그동안처럼 매끄럽게 표현해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오는 9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는 김영철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약 4년 동안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를 진행해왔다.
데뷔 이후 첫 진행자로 나선 김영철은 전국을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특히 그는 특유의 중후함과 푸근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영철 하차 이후 '동네 한 바퀴'는 시즌2로 방송을 이어간다. '김영철'이라는 이름을 떼고,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가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