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인터뷰 중 던진 돌직구, 선배 송강호도 당황했다 (영상)
2022-07-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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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상선언' 인터뷰 나선 송강호와 이병헌
이병헌 “좀 솔직해지셨으면 좋겠다”
배우 이병헌이 인터뷰 중 돌직구 발언으로 송강호를 당황하게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연중 라이브'에서는 영화 '비상선언'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송강호는 영화 '비상선언'으로 지난해 칸 영화제를 찾았던 소감을 묻는 말에 "글쎄요..."라며 말을 아꼈다.
이병헌은 "너무 여러 개로 (영화제에) 가셔서 어떤 영화를 얘기하는지 잘 모르실 것 같다. 헷갈리실 것 같다"며 농담을 던졌다.
송강호는 올해 영화 '브로커'로 한국 최초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칸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묻는 말에 송강호는 전도연을 가리키며 "여기 (칸 영화제 수상) 선배님이 계시지 않냐"며 쑥스러워했다. 전도연은 "전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안 나요 선배님"이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강호는 "너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배우들에게는 상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다. 과정 속에 하나의 점으로 있는 거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병헌은 송강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좀 솔직해지셨으면 좋겠다. 상 때문에 하는 거잖아요"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송강호는 당황한 듯 크게 웃음을 터트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강호, 이병헌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비상선언'은 인천에서 하와이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테러 위협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항공 재난 영화다.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