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원년 멤버…" 제주도 출신 김부선이 윤 대통령에 콕 집어 요구한 '직위'
2022-07-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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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논란 일었던 윤 대통령 친인척 채용
김부선 관련 보도 인용하며 남긴 저격 글
배우 김부선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리를 요구했다.

김부선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매체의 윤 대통령의 6촌 친인척 채용 논란 보도를 인용하며 저격 글을 남겼다.
매체의 보도에는 민간인 대통령 전용기 탑승과 윤 대통령의 6촌 채용 논란을 다룬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김부선은 해당 보도를 인용하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윤석열 대통령님. 저도 한자리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제주도 출신인 그는 이어 "김영환이 충북도지사면 김부선은 제주도지사로 안 되겠냐. 저도 후보 도운 원년 멤버 아니냐"라면서 "저는 관리비만 내주시면 만족하겠다. 참고해달라. 돌하르방처럼 희소식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자신의 친인척 선임행정관 최 모 씨의 부속실 근무 논란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권력의 사유화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마(빌딩) 캠프에서 그리고 우리 당사에서 공식적으로 열심히 함께 선거운동을 해온 동지"라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신 씨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에 동행한 것과 관련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수행팀 문제는 이미 대변인이 말씀드린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대통령실은 '비선 논란'과 관련해 “신 씨는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모든 행정적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다“면서 ”출장에 필수적인 항공편과 숙소를 지원했지만 수행원 신분인 데다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은 만큼 특혜나 이해충돌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