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에 올라온 1억원짜리 매물,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진)

2022-07-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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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에 등장한 1억 원 게임기
애스턴 마틴 레이싱 에뮬레이터

/ 이토랜드, 당근마켓
/ 이토랜드, 당근마켓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무려 1억 원 상당의 게임기가 등장했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1억짜리 게임기'라는 제목의 글이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이토랜드에 올라왔다.

매물 글을 올린 A씨는 "애스턴 마틴 게임 영국 본사에서 직접 주문 제작해 수입했고 전 세계 150대 한정판 모델이다. 한국에 1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옵션 포함 실제 출고가 7만1500 파운드(1억1100만 원)다. 항공 운송비, 관세 및 통관비 다 해서 총 금액이 1억 3500만 원 정도 들었다. 5번 정도 사용했다"고 말했다.

애스턴 마틴 AMR-C01 / 이하 애스턴 마틴
애스턴 마틴 AMR-C01 / 이하 애스턴 마틴

애스턴 마틴은 007시리즈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차(소위 본드카)로 널리 알려진 영국 고급 수제 스포츠카 브랜드다.

A씨가 올린 매물은 애스턴 마틴이 만든 가상 레이싱 기기(에뮬레이터) 'AMR-C01'이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 150대만 판매된 AMR-C01 가격은 5만7500파운드, 한국 돈으로 약 8900만원에 달한다.

애스턴 마틴 레이싱카의 고전적 디자인을 채택해 수작업으로 제작됐다. 외관은 탄소 섬유 소재 프레임으로 만들어졌다.

내부 좌석 부분은 애스턴 마틴 발키리 모델을 본떴다. 좌석 아래에는 전자 페달 박스를 탑재하고, F1 스타일의 다기능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 디스플레이에서는 랩 시간과 기어, 엔진 회전 속도 등 주행 정보가 표시된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삼성의 49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전방 도로와 주행 코스를 넓은 각도에서 볼 수 있다.

소프트웨어는 하드코어 레이싱 시뮬레이션 아세토 코르사가 적용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5번 사용하려고 1억을 쓰다니", "자랑글 같다", "이 정도면 직접 차 사서 레이싱하는 게 낫지 않나", "오락기 1억 3000만 원 주고 사는 사람이 차가 없진 않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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