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어이없는 이유로 정부지원금 600만원 날렸는데 커뮤니티 활동 가능?“ (인증)

2022-07-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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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더 열심히 살 거다”
“부가가치세 추가 신고 귀찮아서...”

단 하루 차이로 소상공인 지원금 600만 원을 받지 못한 누리꾼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Patcharanan·Honeybee49-shutterstock.com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Patcharanan·Honeybee49-shutterstock.com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에 '하루 차이로 600만 원 잃었는데 개드립 가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여기엔 글쓴이가 신청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관련 지원 불가 결정 통보 안내문 캡처본과 함께 이에 대한 원인을 설명한 글이 담겼다.

지원 불가 통보 안내문을 보면 정부(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는 폐업일이 작년 12월 31일인 글쓴이의 점포에 대한 손실보전금 지원 불가 판정을 내렸다.

/이하 개드립, 중소벤처기업부
/이하 개드립, 중소벤처기업부

정부가 공개한 자격 요건에 따르면 정부는 사업등록증 상 개업일이 지난해 12월 15일 이전이며 폐업일은 12월 31일 기준 폐업 상태가 아닌 점포에만 손실보전금을 지원한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홈택스 들어가서 폐업 신고한 건 지난 1월인데, 언제 폐업했는지 날짜(폐업일) 지정할 땐 작년 12월 31일로 했다"면서 "1월로 하면 부가가치세 추가 신고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드립, 홈택스
/개드립, 홈택스

그러면서 "오늘부터 600만 원어치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글쓴이에게 "힘내라" "돈 잃은 건 시간 지나면 다 잊히더라" 등 위로의 글을 남겼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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