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보다 찾아봄…” '우영우' 때문에 커뮤에서 확산 중인 논란

2022-07-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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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권모술수' 상식 논란
“모를 수도 있다” VS “상식이다” 의견 팽팽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사자성어를 두고 뜻밖의 논란이 일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권모술수 권민우'라는별명을 가진 권민우(주종혁) 변호사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권모술수 권민우'라는별명을 가진 권민우(주종혁) 변호사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권모술수 뜻 모르는 건 좀 심각한 거 아니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친구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기 전까지는 권모술수를 몰랐다"라고 말했다며 "상식인 줄 알았는데 몰라서 당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실생활에 안 쓰는 말이면 잊어버리는 게 일반적이다", "국어 1등급인데 모른다", "나도 우영우 보다가 권모술수 뜻 몰라서 찾아봤다" 등 권모술수는 모를 수도 있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이하 인스티즈
이하 인스티즈

그러나 또 다른 네티즌들은 "상식은 맞지, 나 국어성적 항상 4~5등급 나왔는데 권모술수는 안다", "진짜 모르는 거냐. 세상이 나를 상대로 몰카 하는 것 같다", "모를 수도 있는 단어가 아니다. 뉘앙스라도 알아들어야 할 정도의 단어다"라며 상식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단어라고 주장했다.

어느 의견이 우세하다고 말할 수 없을 만큼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모를 수도 있고 알 수도 있는 단어다", "몰랐던 거는 배우고 그냥 넘어가자"며 중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책 열심히 읽어야겠다", "굳이 알 필요 없다", "들어는 봤고 어떤 뉘앙스인지는 아는데 설명해 보라고 하면 정확하게 말은 못 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권모술수(權謀術數)는 방영 중인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등장인물인 권민우 변호사의 별명으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목적 달성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는 온갖 모략이나 술책을 뜻하는 사자성어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