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이라서 미안…” 지인 아들 채용 논란 권성동, 네티즌들 반응은 싸늘했다
2022-07-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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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분노 폭발한 권성동 발언
사적 채용 논란 권성동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발언이 네티즌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윤석열 대통령과 사적으로 친분이 있는 인물의 아들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과 행정관으로 각각 근무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중 행정요원으로 알려진 A씨는 권 대행 지역구인 강원 강릉시의 한 통신 설비업체 대표의 아들이다.
해당 논란에 대해 권 대행은 “자신이 추천한 인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넣어주라고 압력을 가했더니 자리 없다고 그러다가 나중에 넣었다. 그래도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더라.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 (그 월급으로)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내가 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권 대행은 A씨 추천 과정에 대해 “걔가 방학 때도 대학 다닐 때도 우리 사무실에 와서 자원봉사도 했다. 수개월 동안 밤낮으로 근무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한 청년이 정년 보장도 없는 별정직 9급 행정요원이 됐다. 이를 두고 추측과 비약으로 정치공세를 퍼붓고 있는 민주당이야말로 불공정하다”고 밝혔다.



권 대행의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은 “누구는 9급 되려고 알바하면서 공부하는데”, “사적 채용한 것 자체가 문제 아닌가”, “부정 저지르고 당당하네”, “왜 낙하산을”, “공무원 월급 낮다고 말하면서 동결하는 건 뭐냐”며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의 채용 논란은 또 있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욕설을 섞어 시위한 극우 인터넷방송인 안정권씨의 누나가 용산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의 행정요원으로 근무한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자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