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튜버가 올린 가짜뉴스 하나에… 포털까지 발칵 뒤집혔다
2022-07-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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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극단선택 가짜뉴스 유포
해당 영상 삭제… 누리꾼 “국가 망신”

은퇴한 일본의 유명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31)가 서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유튜브 발 소식이 전해졌다. 가짜 뉴스였다.
18일 오전 네이버에 아사다 마오를 검색했을 때 '사망' '병원' '극단적 선택' 등의 단어가 연관 검색어로 자동 입력된다. 전날 오후 아사다 마오의 이름은 구글 인기 급상승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아사다 마오의 사망설은 전날 오후 유튜브 채널 '클릭뉴스'에 게시된 영상 때문으로 보인다.
클릭뉴스는 '[속보]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발견된 아사다 마오. 눈물 터진 김연아 선수, 결국 서울대 병원 응급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아사다 마오가 서울 강남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는 내용이다.
허술하기 짝이 없는 가짜 뉴스임에도, 해당 영상 조회수는 게시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40여만회를 기록하며 이목을 모았다.
대다수 누리꾼은 가짜 뉴스임을 알아채고 영상을 무시했지만, 일부 누리꾼은 영상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포털에 아사다 마오 등을 검색했다. 현재는 영상이 삭제된 상태다.

아사다 마오는 오는 9월에 진행되는 아이스쇼 'BEYOND'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영상이 올라온 날에도 아사다 마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스쇼 관련 사진을 공유했다.
클릭뉴스 채널엔 사망설 외에도 아사다 마오에 대한 가짜 뉴스가 꾸준히 생산되고 있다. 아사다 마오가 한국으로 귀화했다는 설과 15살 연상의 한국인 남자친구와 교제하고 있다는 설, 부친이 한국인이라는 설 등이다.
이 채널의 가짜 뉴스는 아사다 마오에 그치지 않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국인 재벌 여친과 결혼했다", "앤젤리나 졸리가 한국에 전 재산을 기부했다" 같은 황당무계한 뉴스들이 넘쳐난다.
누리꾼들은 "해당 유튜버를 경찰에 고발하고 채널을 폐쇄해야 한다", "법적인 처벌 받아야 한다", "국가 망신이다", "쪽팔린다", "사람 목숨 갖고 장난 치지 마라"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는 현재 스팸 및 현혹 행위, 민감한 콘텐츠,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콘텐츠, 규제 상품, 잘못된 정보 등의 커뮤니티 가이드에 따라 콘텐츠들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영상 게재 후 검토하는 구조이기에, 악성 콘텐츠들을 필터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