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인의 아들, 대통령실에서 6급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2022-07-19 16:58
add remove print link
대통령실 연이은 지인 채용 논란
주기환 전 후보 윤 대통령과 20년 인연

대통령실이 또다시 지인 채용 논란에 휩싸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에 재직할 당시 수사관으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은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의 아들 A씨가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A씨는 대통령실 6급 직원으로 채용돼 현재 근무 중이다. 그는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부터 일정 관련 업무를 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참여해 일했다. 이후 그는 대통령실 부속실에 6급 직원으로 채용됐다.

주 전 후보와 윤 대통령은 2003년 윤 대통령이 광주지검에서 근무할 당시 주 전 후보가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주 전 후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광주를 방문했을 때도 주 전 후보의 안내를 받으며 주 전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다만 대통령실은 A씨 채용과 관련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당 인사는 캠프에 참여해 인수위원회를 거치면서 자질과 역량을 검증 받았다"며 "공적인 내부 임용 절차를 거쳐 임용돼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