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터뜨린 '시맨틱 에러' 배우들의 첫 방송 전 긴장한 모습, 먹먹해진다

2022-07-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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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열린 국내 최초 OTT 콘텐츠 시상식 청룡시리즈어워즈
왓챠 '시맨틱 에러' 주연 박재찬·박서함 인기 스타상 수상

드라마 '시멘틱 에러' 김수정 감독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이하 뉴스1 / 박재찬
이하 뉴스1 / 박재찬

지난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이 열렸다.

이날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시멘틱 에러' 주연 배우 박재찬과 박서함은 티르티르 인기 스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다만 박서함은 군 복무 중으로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무대에 선 박재찬은 "1년도 안 되는 시간에 너무 많은 것이 변해서 얼떨떨하다. '시맨틱 에러'로 같이 상을 받았지만 참석 못한 서함이 형에게 감사하다"며 떨리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멘틱 에러' 김수정 감독도 배우들과 함께 기쁨을 누렸다.

김수정 감독은 인스타그램에 박재찬이 무대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는 장면을 찍은 영상과 함께 드라마 촬영 당시 추억이 담긴 배우들의 모습을 올렸다.

이하 김수정 감독 인스타그램
이하 김수정 감독 인스타그램

특히 그중 '시멘틱 에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드라마 방영 전 영상이었다.

영상 속에서 배우들과 드라마 스태프들은 드라마 방영 전 내부 시사회 이후 조촐한 파티를 하고 있다. 이들은 케이크가 놓인 작은 책상에 둘러앉아 손을 모으고 소원을 빌었다.

영상 속에서 김수정 감독은 "소원 빌어줘. 다 잘됐으면 좋겠다. 연출팀, 배우들이 다 잘 됐으면 좋겠다. 간절하다"면서 "'시멘틱 에러' 잘 되게 해주세요"라고 말한 뒤 촛불을 불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왓챠 '시맨틱 에러' 포스터
왓챠 '시맨틱 에러' 포스터

'시멘틱 에러'는 동성애를 다룬 BL 소재 드라마로 공개와 동시에 신선한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공개 후 3개월 가까이 왓챠 톱 10에서 1위를 지켰으며 인기를 몰아 '시멘틱 에러: 더 무비'라는 극장판으로도 제작됐다. 극장판은 예매 오픈 후 1분 만에 초고속 매진을 기록했다.

박서함 인스타그램
박서함 인스타그램

특히 박서함은 그룹 크나큰에서 탈퇴한 뒤 입대를 준비하던 중 '시맨틱 에러'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네티즌들은 "이렇게 잘될 줄 상상도 못했다. 몇 달 전 제작진과 배우들이 간절하게 소원 비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다", "진짜 뭉클하다", "훈훈하고 짠하다. 둘 다 고생 많이 했으니 잘 될 거다", "둘 다 진짜 힘들 때 찍은 거라 의미가 남달랐을 텐데 잘 돼서 너무 다행이다", "(영상에서) 간절함이 느껴져서 찡하다. 진심으로 더 잘됐으면 좋겠다"라며 축하를 전했다.

한편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넷플릭스부터 디즈니 플러스, 시즌, 애플TV 플러스,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이 제작하거나 투자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 시상식이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