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진천군, 민선7기 공약 이행율 97% ...전국 평균치 71.72% 보다 25.28% 높은 결과
2022-07-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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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간 투자유치 총액 10조원을 달성...지난 한 해에만 2조4351억원 투자유치...인구 9969명 증가에 수도권내륙선 유치까지
(진천=위키트리) 김성호 기자 = 충북 진천군의 민선7기 공약 사업이 97%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6월 출범한 민선7기 공약사업 이행 최종 점검 결과, 총 111개 공약 135개 세부사업 가운데 131개에 달하는 사업을 임기 내 완료했거나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는 게 20일 군의 설명이다. 100%에 가까운 추진율을 보인 셈이다.
이는 지난 민선6기 공약사업 추진율 95%보다도 2% 높은 수치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발표한 전국 기초정부 공약이행 평가의 평균치인 71.72% 보다 무려 25.28% 높은 결과다.
군은 지난 2018년 9월 민선7기 공약을 확정 발표 이후로 군민과의 약속 이행을 최우선으로 정하고 사업 추진 과정을 군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공약 이행의 투명성을 높여왔다.

또 군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사업 내용을 적극 공유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진천군수 재선거 당선에 이어 2018년 재선에 성공한 송기섭 군수는 지난 6년간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 규모를 키우는데 총력을 기울여왔다는 평도 지배적이다.
실제, 2016년부터 6년 연속 투자유치액 1조원 달성은 물론 6년간 투자유치 총액 10조 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 배경이다.
특히 지난 한 해에만 2조435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투자유치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진천군의 공격적인 투자유치 전략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고 고용률 71.4%를 기록하며 충북 도내 1위 자리를 5년 연속 지켜냈다.
이를 통해 진천군은 타 지역 인구의 지역내 정착을 이끌어냈고 민선 7기 동안에만 9969명의 인구가 늘어 증가율 13.14%로 전국 비수도권 정부 중 인구 증가율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기초정부의 업무 한계를 뛰어넘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유치에 성공하며 인구소멸로 부침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많은 기초 지방정부에 지역 발전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도 잇따른다.
다만, 민선7기 공약 중 대외적인 여건상 추진이 어려워 부진사업으로 분류된 사업은 향후 일반사업으로 별도 관리해 군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게 진천군의 방침이다.
현재 부진사업으로 분류된 것은 △진천 스마트테크시티 개발사업 △국립 한국체육대 분교 설치 △국가대표 선수촌과 연계 스포츠테마타운 조성 △초평호 유람선 운항 등 4개 사업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0일 “민선7기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악재 속에서도 800여 공직자와 9만 군민이 모두 똘똘 뭉쳐 철도유치, 상주인구 9만명 돌파, 덕산읍 승격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을 창출할 수 있었다”며 “민선7기에 마련한 외적 성장을 바탕으로 민선8기에는 내적 발전에 힘을 실어 지방자치의 최종 목적지인 군민행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했다.
앞서 진천군은 지난 6월 ‘모두가 행복한 으뜸도시 생거진천’을 민선8기 비전으로 정하고 오는 8월 말까지 민선8기 공약도 확정해 본격적으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