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여자…” 장애인 남자친구와 4년째 사귀는 여자가 듣는다는 말

2022-07-2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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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여행사 함께 운영하는 사내 커플
“겉모습만 보고 저 여자 착하다고 하더라”

장애인 남자친구와 사귀는 여성이 자신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오! 마이 웨딩'에는 장애인 여행사를 함께 운영 중인 대표-과장 사내 연애 커플이 출연했다.

남자친구 신현오 씨는 휠체어를 타고 등장했다. 그는 "희귀 질환을 가지고 있는데 삼형제 중 유독 몸이 불편했다. 4세 때 처음으로 희귀병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하 SBS '오! 마이 웨딩'
이하 SBS '오! 마이 웨딩'

여자친구 김설화 씨는 "겉모습만 보고 '저 여자 착하다' '대단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어떻게 보면 오빠가 더 대단하고 생각할 때가 더 많다. 4년 동안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오빠가 꿈꾸며 바라던 것들이 다 이뤄져 있더라. 그걸 보면 '이 사람 꿈을 이루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여자친구는 휠체어를 타고 근무 중인 남자친구에게 립밤을 발라주며 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남자친구의 업무 관련 질문에도 척척 답하며 유능한 과장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들은 첫 만남이었던 회사 면접에서 10시간을 함께 있었던 에피소드와 점차 사랑에 빠지게 된 스토리를 밝혔다.

SBS '오! 마이 웨딩'은 다양한 이유로 결혼식을 포기한 커플들에게 스타들이 웨딩플래너가 되어 이 세상의 하나뿐인 결혼식을 선물하는 웨딩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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