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행사서 '실수'하는 김건희 여사...일동 당황, 당시 영상 떴다
2022-07-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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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차세대 이지스함 '정조대왕함' 진수식
김건희 여사, 윤 대통령과 함께 행사 참석
해군 행사에서 실수한 영부인 김건희 여사 영상이 공개됐다.
해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있었던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8일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축사가 끝난 뒤 김건희 여사가 금도끼(진수 도끼)로 정조대왕함의 진수선을 잘랐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금도끼를 전달했다. 김 여사는 흰장갑을 끼고 도끼로 진수선을 내리쳤다. 하지만 줄이 끊어지지 않았다. 이때 행사장에 진수선 절단 성공을 알리는 경축 음악이 흘러나왔다. 엇박자가 나면서 우왕좌왕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실수한 김 여사는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며 주위를 둘러봤다. 주변에서 지켜보던 행사 관계자들도 당황한 분위기였다.
다시 해도 된다고 하자 김 여사는 재차 도끼를 내리쳤다. 그러나 또 진수선이 끊어지지 않았다. 김 여사는 네 차례 시도 끝에 진수선을 절단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후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색 테이프를 절단해 이와 연결된 샴페인을 함정에 부딪혀 깨뜨리는 안전 항해 의식도 치렀다. 김 여사가 공개 일정에 나선 것은 지난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진수식에서 진수선을 절단하는 것은 아기의 탯줄을 끊는 것과 같이 새로운 배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군의 오랜 전통 의식이다. 19세기 초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최초로 영국 군함의 진수식을 주관하면서부터 여성이 의식을 주관하는 전통이 수립됐다"라고 설명했다. 역대 영부인들도 김 여사처럼 진수선을 끊어왔다.
정조대왕함은 국내 기술로 설계·건조했다. 2019년 건조계약 체결 이후 2021년 착공식과 기공식을 거쳐 이날 울산에 있는 현대중공업에서 진수식을 갖게 됐다.
다음은 당시 장면 영상(움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