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가 나흘 만에 그만둬서 화난다” 업주, 다른 사장들의 거센 비난 받고 있다 (인증)
2022-07-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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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사장 문제가 클 듯”
“저렇게 문자 남길 정도면 양반”
아르바이트생이 나흘 만에 갑자기 그만둔 것과 관련해 하소연 글을 올린 업주가 오히려 다른 사장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웃긴대학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바가 4일 만에 그만둬서 빡친 사장님'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최근 올라왔다. 이는 한 자영업자 관련 카페에 올라온 글을 캡처해 공유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글쓴이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근무하는 알바생은 글쓴이에게 '사장님, 정말 죄송한데 저번 주까지 일한 걸 마지막으로 그만둬야 할 것 같습니다. 매장도 너무 크고 손님도 많이 오시는데, 제가 매장·화장실 청소와 주문을 동시에 하기엔 여러모로 너무 벅찹니다. 도저히 혼자 매장을 볼 자신이 없습니다. 열심히 가르쳐주셨는데 그만두게 돼서 죄송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진짜 화난다. 내 시간 힘들게 투자하면서 하나하나 옆에서 다 가르쳐줬는데, 나흘 나오고 이렇게 갑자기 통보하더라. 진짜 미친 거 아니냐"고 토로했다.
하지만 대다수 사장들의 입장은 사뭇 달랐다. 이들은 "주변에 보니 주말엔 일이 많든 적든 알바 두 명씩 쓰더라" "어떤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말 오픈에 매장 혼자 보는 거면 힘들어서 관둘 수 있다. 저렇게 양해 문자 보내는 정도면 양반이다" "저렇게 분명한 이유 설명할 정도면 진짜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 "요즘 애들 힘들면 잠수 타지, 저렇게 문자도 안 보낸다. 시대가 변했다. 우리 때처럼 소처럼 일해도 찍소리 못하는 세대가 아니라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요즘 젊은 애들은 힘든 일 안 한다... 아니 못한다" 등 알바생의 인내심이 부족하다는 견해를 보이는 사장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