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주원 “'대역이 했겠지?' 싶은 액션신 다 내가 했다” (현장)

2022-08-0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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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영화 '카터'로 돌아온 주원
'카터' 통해 강도 높은 액션 도전

배우 주원이 액션신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 '카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주원, 정병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병길 감독 배우 주원 / 이하 넷플릭스 제공
강병길 감독 배우 주원 / 이하 넷플릭스 제공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물이다. '악녀'로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정병길 감독이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다.

주원이 연기할 카터는 기억을 송두리째 잃은 채 잠에서 깨어나, 이유도 모른 채 일생일대의 작전에 투입되는 에이스 요원이다. 주원은 이번 작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강도 높은 액션은 선보인다.

이하 넷플릭스 '카터' 스틸
이하 넷플릭스 '카터' 스틸

이날 주원은 "액션신 촬영에 얼마나 참여했냐"는 질문에 "거의 다 내가 했다. 보면서 '저거는 당연히 대역이 했겠지?'라는 걸 거의 제가 했을 것이다. 물론 내 대역 친구도 너무 훌륭하게 잘 해줬다. 하지만 배우가 하는 것과 액션팀이 하는 건 다른 면이 있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 촬영했다"고 답했다.

이에 정병길 감독은 "많은 부분을 주원이 소화했다. 높은 건물에서 총을 쏴서 내려오는 신이 있는데 그것도 실제로 촬영했다. '이건 대역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흔쾌히 하겠다고 해서 감사했다"고 주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주원은 "흔쾌히 하겠다고 말한 걸 후회한 적은 없냐"는 MC 박경림 질문에 망설임 없이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현장에 가면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스태프분들의 배려로 리허설도 많이 하면서 내가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테스트를 많이 했다"고 부연했다.

'카터'는 오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