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트' 이정현이 엄마가 된 후 더 가슴 아프다고 말한 이유 (현장)

2022-08-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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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테이큰' 영화 '리미트' 오는 31일 개봉
이정현이 가슴 아프다고 한 이유

배우 이정현이 최근 출산 후 더욱 실감하게 된 모성애에 대해 언급했다.

이정현 / 뉴스1
이정현 / 뉴스1

'리미트' 언론시사회에는 이승준 감독을 비롯해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 박명훈, 최덕문, 박경혜가 참석했다.

이정현은 5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리미트'(감독 이승준) 언론시사회에서 "엄마가 되보니까 저런 사건이 생기면 미쳐버릴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더 공감하게 됐고, 촬영 전에는 임신 전이었기 때문에 엄마의 감정 같은 걸 100% 느끼지 못했지만 그럴 것 같다고 예상하며, 상상하면서 찍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그때 찍었던 감정과 지금의 감정이 비슷한데 지금의 감정이 훨씬 더 강도가 높을 것 같다"며 "엄마로 이 영화를 보니까 너무 가슴이 아프다. 이 영화를 보는 다른 어머니들도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영화 '리미트' 주연배우 / TCO(주)더콘텐츠온,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영화 '리미트' 주연배우 / TCO(주)더콘텐츠온,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이정현은 액션신에도 대역 없이 소화해냈다고. 이에 대해 "한국판 '테이큰'이라고 생각한다. 모성애를 보여주는 연기이기 때문에 항상 내 아이가 유괴됐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추격하는 엄마의 모습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기에 빠져드니까 사실 내가 다쳐도 다친 걸 모르고 연기했다. '테이큰'처럼 모성애가 발동이 걸려서 내 아이를 찾아야 한다는 감정을 되뇌다 보니까 타박상이나 멍들고 다리에도 상처가 많이 났지만, 촬영 끝나고는 보람찼다"고 밝혔다.

그는 "산에서 구르는 신은 3일 정도 촬영했다. 감독님한테 많이 확인 받았다. 함께 호흡한 배우들도 연기를 잘해서 몰입해서 연기를 해서 그런지 덜 아팠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정현 / 뉴스1
이정현 / 뉴스1

이정현은 "항상 작품 들어가기 전에 체력단련을 해서 힘들다기보다 즐겁고, 보람차게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다.

한편 영화 '리미트'는 오는 31일 개봉된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