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찍은 이유는…” 임시완이 무장 해제된 순간 [위키 비하인드]

2022-08-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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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뒤집어놓은 학부모 임시완 짤의 진실
“평상시보다 긴장한 박형식, 놀리려고 찍었다”

제아(ZE:A) 출신 배우 임시완이 같은 그룹 멤버 박형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시완은 8일 오전 진행한 위키트리와 인터뷰에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뜨겁게 달군 영상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방송 캡처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방송 캡처

문제(?)의 영상은 지난달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시작됐다. 이날 임시완과 같은 그룹에서 활동하는 박형식은 AOA 멤버 겸 배우 설현과 함께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시상자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다.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박형식은 설현과 대화를 하면서 최근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으로 넷플릭스 'D.P.'를 꼽았다. 그때 임시완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담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화제를 모았다.

임시완 / 이하 쇼박스 제공
임시완 / 이하 쇼박스 제공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 "임시완의 박형식 사랑이 대단하다", "학부모 같다", "무대에 오른 동생이 귀엽나 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임시완은 "왜 친한 사람들은 소소한 뉘앙스나 행동만 봐도 알지 않나"라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실수나 긴장감 같은 것. 형식이가 평상시보다 긴장하고 있다는 게 보이니까 놀려야겠다는 생각에 찍었다"고 설명했다.

찍은 영상을 바로 박형식에게 보냈다고 밝힌 임시완은 "'내가 눈앞에 있는데, 또 한효주 누나가 바로 눈앞에 있는데 드라마 '해피니스'(한효주 주연)와 '트레이서'(임시완 주연)를 다 제치고 'D.P.'를 얘기했냐고 컴플레인을 걸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임시완은 '비상선언'에서 테러리스트 진석을 연기한 만큼 작품 이야기를 하면서 인터뷰 내내 진중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연습생 때부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 박형식 이야기가 나오자 곧장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를 지었다. 그가 유일하게 무장 해제된 순간이다.

지난 3일 개봉된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 '더 킹'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