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발암물질 나온 서머캐리백 대신에…스타벅스 '이것' 준비했다

스타벅스가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된 서머 캐리백의 대체 굿즈를 공개했다.

스타벅스는 9일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던 서머 캐리백의 대체 굿즈인 '스타벅스 데스크 모듈'을 공개했다.

'데스크 모듈'은 데스크 공간을 위한 사무용품으로 무선 충전기, 펜꽂이, 접착식 메모지 보관함, 컵 받침, 다용도 거치대, 다용도 수납함과 뚜껑, 페이퍼 클립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색상은 그린, 베이지, 블랙 세 가지다. 대체 굿즈를 원하지 않을 경우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 원을 선택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달 9일부터 22일까지며 대상은 서머 캐리백 예약 후 수령 완료한 고객이다.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가능한 수량은 e-프리퀀시 이벤트 기간 동안 예약, 수령 완료한 캐리백 수량만큼 할 수 있다. 기간 중 별도 신청하지 않으면 대체 상품으로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가 일괄 지급된다.

스타벅스는 굿즈를 신청된 수량에 따라 제작할 예정이며 10~12월 중 증정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또 수령 방법에 대해서는 9월 중 추가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머 캐리백은 지난 5월 미션 음료 3잔 포함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 증정한 이벤트 굿즈로 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성분이 검출돼 전량 수거됐다. 한 국가기관 연구원 소속 직원이 지난달 22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관련 게시글을 작성해 알려지게 됐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8일 검출 시험 결과 몸에 직접 착용하지 않는 가방, 쿠션 등 '기타 제품류' 기준치를 넘지 않아 사용엔 이상이 없을 것으로 사료되나 고객분들이 기대하시는 스타벅스 제품의 품질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았다며 사과했다.

개선 방향으로는 서머 캐리백으로 교환 완료한 고객에 새롭게 제작한 굿즈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품질 부분의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조직 개편 및 전문인력 확대, 엄격한 자체 안전 기준 정립 등의 방안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