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처럼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이름 똑같은 시민들 '선물' 받습니다
2022-08-11 14:23
add remove print link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인기 얻는 고래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우영우'처럼 이름 읽히는 방문객에 전 시설 무료입장 결정
울산 장생포 고래 문화 특구가 인기에 힘입어 남다른 결정을 내렸다.
최근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로 덩달아 사랑받는 고래 특구인 울산 장생포 고래 문화 특구 측은 8월 한 달간 '우영우'처럼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이름이 같은 방문객에게 전 시설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래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인공인 우영우(박은빈)가 좋아하는 동물이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자 시청자들도 실제 고래 관련 특구로 유명한 울산 지역 여행에 나서고 있다.
울산 장생포항에서 운항하는 '고래바다여객선'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2년 동안 연간 탑승객 1만 명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올 4월 운항 재개 후 벌써 탑승객이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예로부터 울산은 고래와 만나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장생포 인근은 1985년 상업 포경 금지 이후 쇠퇴의 길을 걷다가 2008년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되면서 관광 명소로 되살아났다. 현재 이곳에는 고래 박물관, 고래 연구소, 고래 생태 체험관, 고래 문화 마을 등이 조성돼있으며 매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울산 고래 축제'도 열릴 예정이어서 앞으로 관광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