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카터' 수위 높은 노출 신에 어머니도 깜짝 놀란 사연은... [인터뷰]

2022-08-11 17:45

add remove print link

주원 어머니도 깜짝 놀란 '카터' 목욕탕 노출신
"노출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꽤 필요한 노출이라고 생각"

OTT 플랫폼 넷플릭스 새 영화 '카터' 주연인 배우 주원이 노출신에 대해 밝혔다.

주원 / 이하 넷플릭스 제공
주원 / 이하 넷플릭스 제공

주원은 11일 오후 진행된 위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영화 '카터' 속 나체 액션 신에 대해 "어머니도 놀랐다"고 설명했다.

주원은 "노출 신에 어머니도 많이 놀랐다"면서 "노출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꽤 필요한 노출이라고 생각했다"며 "카터가 처음 깨어났을 때 기억이 없지 않나. 알몸이라는 게 카터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 군대에서 남자들이 발가벗고 샤워할 때 '나는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생각한다. 카터도 그런 기분이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초반 카터는 끈팬티 한 장만 걸친 채 목욕탕에서 야쿠자 여러 명과 패싸움을 벌인다. 이 장면에 대해 주원은 "사실 그 신은 원래 끈팬티가 아니었다. 감독님이 다른 생각을 갖고 계셨을 거다. 우선은 끈팬티를 입고 찍었고, 감독님의 그림이 궁금했지만 이게 임팩트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운동을 꾸준히 해왔지만 '카터'를 촬영할 때 감독님과 카터의 체형에 이야기를 많이 했다. 몸뿐만 아니라 머리, 문신까지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고 결정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쫙 갈라진 몸보단 큼지막한 근육이 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셨고, 발가벗고 서 있을 때도 압도적인 큰 근육이면 좋겠다고 해서 벌크업을 시도했다. 근육량과 지방량을 같이 늘려 몸이 커 보일 수 있게 운동했던 것 같다"며 최적의 몸을 만들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카터' 노출신로 이슈를 모으고 있는 배우 주원
'카터' 노출신로 이슈를 모으고 있는 배우 주원

주원은 연기할 때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저는 제 얼굴 중에 눈을 가장 좋아한다. 제 눈이 양쪽 다 다르다. 그래서 연기할 때 큰 도움이 된다"며 "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연기를 하는데, 꾸미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날 것의 느낌이 가장 강점이라 생각한다. '카터' 할 때 날 것이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는 환경이었다. 계속 휘몰아치는 촬영이라 자연스럽게 날 것의 모습이 표현된 현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카터' 엔딩에 대해 "'카터'의 엔딩은 사실 몇 가지 버전이 있었다. 그중의 하나가 지금의 엔딩으로 끝났다. 카터의 엔딩이 말 많기는 하지만 화끈하게 끝났다고 생각한다. 아주 속 시원하게 끝났다고 생각한다(웃음)"고 엔딩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주원
주원

'카터'는 DMZ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로 미국과 북한이 초토화된 지 2달.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눈을 뜬 카터(주원)가 머릿속에 정체 모를 장치, 입 안에 살상용 폭탄을 단 채 귓속에서 들려오는 정체 모를 목소리를 따라 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제인 소녀를 데려오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악녀' 정병길 감독의 차기작이다.

주원은 극중 이름부터 나이, 직업까지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를 연기했다. '카터'는 지난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