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머리’ 대신 ‘썬샤인컷’?…빵 터지게 만든 대체어들

2022-08-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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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규선 “'대머리' 단어 파기해야 한다”
조세호 '대머리' 대신 '썬샤인컷', '엄지컷'

'대머리'라는 말 대신 '썬샤인컷', '엄지컷' 등 센스있는 대체어를 만든 개그맨 조세호에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개그맨 조세호 / 조세호 인스타그램
개그맨 조세호 / 조세호 인스타그램

지난 8월 유튜브 채널 '유병재'에 콘텐츠 '두근두근 입법부' 세 번째 에피소드가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병재 매니저 유규선은 입법부 위원장을 맡은 조세호에게 '대머리' 단어를 파기해야 한다며 "한국만 대머리에 너무 야박하다"고 했다.

개그맨 유병재가 부르스 윌리스, 제이슨 스테이덤, 지단 등 민머리인 해외 스타들을 나열하며 유규선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하 유튜브 '유병재'
이하 유튜브 '유병재'

이어 유규선은 "맞아요. 그래서 스타일 있잖아요. 뭐 아이비리그컷 울프컷 이런 것처럼 대머리들도 어떤 스타일로 이름을 불러주자"고 제안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문상훈은 "헤이하치컷"이라고 말했다.

문상훈의 말에 웃음을 참지 못한 조세호는 "헤이하치컷은 이미 상상이 된다. 너무 공용화, 상용화 됐다"며 부결했다. 그리고는 "상대적으로 민머리이신 분들이 바깥에 나가면 이게(머리가) 밝다. 그래서 썬샤인컷 어떠냐"며 센스있게 대체어를 만들어냈다.

출연진은 조세호의 센스있는 드립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감하던 유규선은 "투명하다. 나 숨기지 않겠다"는 의미로 "크리스탈컷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조세호는 "민머리이신 분들이 약간 수정구슬 느낌 나니까 괜찮은 것 같다"며 또 다른 대체어로 "엄지손가락 같이 보일 때도 있으니까 엄지컷은 어떠냐"며 드립을 쳤다.

마지막으로 유규선은 대머리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대머리'라는 단어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병재는 "멋있는 이름 댓글로 남겨달라"며 시청자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두근두근 입법부'는 '입으로 법을 만드는 부서'라는 의미로 소소하고 기발한 법안들을 제안하며 해결해나가는 유튜브 예능 콘텐츠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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