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멤버, 공연 도중 갑자기 퇴장...팬들 폭발했다 (+영상)

2022-08-13 10:10

add remove print link

이달 초 첫 번째 월드 투어 시작한 '이달의 소녀'
11일 미국 공연장에서 벌어진 초유의 돌발 상황

인기 걸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한 명이 공연 도중 갑자기 퇴장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국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달의 소녀 / 뉴스1
이달의 소녀 / 뉴스1

이달의 소녀는 지난 1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첫 번째 월드투어 'LOONATHEWORLD'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는 투어에 불참 중인 츄를 제외한 멤버 11명이 올랐다.

공연 중간에 이달의 소녀는 팬들과 만나게 된 소감을 잠시 언급했다.

비비(25·웡가헤이)가 먼저 소감을 밝혔고, 이어서 김립(23·김정은)이 말할 차례가 됐다. 그 순간, 갑자기 공연장에 있던 관객들이 비비의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유튜브, Kpopalypse Oppar
비비(왼쪽), 김립 / 유튜브, 'Kpopalypse Oppar'
비비(왼쪽), 김립 / 유튜브, 'Kpopalypse Oppar'

팬들이 촬영한 당시 영상 보면,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진 김립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바로 옆에 있던 비비도 놀라서 "여러분, 김립 차례에요"라며 멈춰달라고 호소한다. 하지만 관객들은 비비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고, 심지어 한 남성 관객은 "위 러브 차이나!(우리는 중국을 사랑해요)"라고 소리친다. 김립이 무대 뒤로 돌아서서 눈물을 닦는 장면도 포착됐다.

유튜브 '여닝'
유튜브 '여닝'

이후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무대에서 퇴장했고, 잠시 후에 다시 돌아왔을 땐 김립은 없었다. 하슬은 "김립이 몸이 좋지 않아 남은 무대를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고 관객들에게 설명했다. 결국 김립은 무대 막이 내릴 때까지 다시 등장하지 않았다. '미트 앤 그리트'(Meet&Greet) 행사에도 빠졌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국내외 이달의 소녀 팬들은 당시 현장에 있던 관객들을 맹비난하고 있다. 트위터 등 SNS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관객들의 무례함을 지적하는 글이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다.

이달의 소녀 인스타그램
이달의 소녀 인스타그램

이달의 소녀는 2018년 데뷔한 다국적 12인조 걸그룹이다. 츄, 김립, 하슬 등 멤버 11명은 한국인이고, 비비는 홍콩 국적의 유일한 외국인 멤버다.

이달의 소녀 김립 / 이하 뉴스1
이달의 소녀 김립 / 이하 뉴스1
이달의 소녀 비비
이달의 소녀 비비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