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관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은밀한' 공간

2022-08-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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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박스' 도입된 IMAX관 선보인 CGV 압구정점
올해 추가로 3곳에서 도입될 예정

CGV가 '프라이빗 박스'가 도입된 IMAX관을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하 CGV 제공
이하 CGV 제공

CGV 서울 압구정점은 지난 8월 170석 규모의 IMAX관과 10석 규모의 '프라이빗 박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프라이빗 박스'는 일반 좌석과 분리된 좌석으로 가족·연인 등과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든 독립된 소규모 상영관이다. IMAX관에 프라이빗 박스가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CGV는 영등포점을 통해 프라이빗 박스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영화관에서 프라이빗 박스를 예약하면 호텔 같은 숙박업소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카드키가 제공되며 영화관 일반 좌석이 아닌 작은 방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프라이빗 박스 내부에는 옷걸이, 공기청정기, 소화기, 담요, 슬리퍼 등이 갖춰져 있다.

CGV 압구정점에서 선보이는 프라이빗 박스는 영등포점과 다르게 앞 유리가 없는 오픈된 구조로 설계됐다. IMAX관의 특성상 생생한 음향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 CGV 측의 설명이다. 상영관 속 프라이빗 박스는 2인용 BOX석 5개로, 지하 1층에 2개, 지하 2층에 3개로 구성돼있다

CGV 압구정
CGV 압구정
CGV 영등포
CGV 영등포

CGV의 프라이빗 박스는 영등포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 CGV 용산아이파크몰, 서면 상상마당, 인천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추가로 3곳에서도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J CGV 오수진 공간콘텐츠팀장은 "CGV 압구정 IMAX관은 IMAX관 최초로 프라이빗 박스를 도입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CGV는 영화 관람이 일상의 특별한 경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별관에 대한 투자를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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