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10개 갭 투자 실패한 거 파산 신청하려 한다... 나라가 다 구해주겠지”

2022-08-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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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구해주면 다 죽을 텐데”
“어차피 법대로 되겠지”

오피스텔 10채 갭 투자 실패로 인한 파산 신청을 예고한 직장인이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연합뉴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연합뉴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오피스텔 10개 갭 투자한 거 파산 신청하려고 하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최근 올라왔다.

/이하 블라인드
/이하 블라인드

직장인 A씨는 "갭 투자한 오피스텔의 전세가보다 매매가가 더 떨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세입자 새로 구하기도 힘들고 그냥 다 파산 신청하려고 하는데 더 좋은 방법 있겠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해당 고민을 접한 대다수 직장인들은 A씨의 무책임함에 분노했다. 이들은 "불쌍한 세입자" "대박 노리는 건 상관없는데 남한테 피해를 준 건 합리화하지 말자" "세입자들은 얼마나 피눈물을 흘릴까"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 같은 반응에 A씨는 "파산하면 법대로 진행되는 거 아니냐. 갚을 능력이 안 되는 건데 어쩌라는 거냐" "같이 갭 투자하던 형들도 수십명이라 나라가 구해주든가 하겠지. 안 그럼 다 같이 죽을 텐데" "그렇게들 욕하지 마라. 다 같이 배팅하고 대박 노리며 사는 거지" "난 이번 거 잘 정리하고 다음 상승장 잘 준비할 것"이라고 밝혀 누리꾼들의 분노를 키웠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