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자가 해변에 알몸 상태로 쓰러져 있어요” 신고… 경찰이 급히 출동해 확인했더니 (사진)
2022-08-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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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로 정교하게 만든 리얼돌
경찰 “보관 중이니 찾아가세요”
시체로 착각할 수 있을 정도로 리얼돌이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발생한 해프닝이었다.
지난 18일(태국 시각) 태국의 방센 해변에서 관광객들이 벌거벗은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걸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조사한 결과 여성 시신은 극도로 정교하게 제작된 리얼돌로 드러났다.
‘AV 아이돌’로 알려진 이 일본산 리얼돌의 가격은 469파운드(약 74만원)으로 알려졌다. 해변에서 발견된 리얼돌은 머리가 없는 상태에서 셔츠를 상체에 휘감고 있었으며, 하체는 벗겨져 있었다.
경찰은 강에 버린 리얼돌이 바다로 떠내려갔다가 해변으로 밀려온 것으로 보고 주인이 찾을지도 몰라 지역 경찰서에 리얼돌을 보관 중이다.
리얼돌은 그동안 '풍속을 해치는 물품'으로 규정돼 수입이 일절 금지됐지만 지난달부터 수입이 가능해졌다. 관세청이 반신형 등 신체 일부를 묘사한 리얼돌에 대해 원칙적으로 통관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태국 해변에서 발견된 전신형 리얼돌은 통관이 불가능하다. 아울러 미성년 또는 특정 인물을 형상화한 리얼돌도 규제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