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재산만 71억... 윤 대통령 부부 재산 총합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재산이 신고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는 윤 대통령과 대통령 비서실·국가안보실·경호처 등 고위공직자 14명의 재산내역을 26일 공개했다.

관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재산은 약 71억 원이었다. 김 여사 명의로는 경기 양평 임야·창고용지·대지·도로 등 3억1411만2000원,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주택+상가) 18억원이 있다. 윤 대통령 본인과 김 여사는 예금 55억2588만7000원을 합쳐 부부의 재산 총합이 76억3999만9000원이라고 신고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재산 가운데 대통령 본인 예금은 5억2395만3000원으로, 나머지는 모두 김 여사의 재산이다. 지난 2월 대선 후보 등록 당시 윤 대통령 부부 재산은 77억4534만3000원으로 신고됐다. 당시보다 약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가운데 재산 신고액 1위는 120억6465만원을 신고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와 여의도·강남구 신사동·서초구 서초동 2곳 등 총 4곳의 상가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차장의 부인은 미국 하와이주에도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김 차장 부부가 가진 부동산 보유액은 총 80억1442만1000원이다. 또한 김 차장은 본인과 부인, 큰아들 등의 예금 37억9804만8000원, 본인과 부인의 증권 4억8318만2000원 등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