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뷔 사진 해킹범, 한 네티즌의 낚시성 메일로 결국 '결정적 증거' 잡혔다

2022-08-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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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사이에서 새롭게 퍼지고 있는 열애설 주장
해킹범이 합성 사진 문의 메일에 답변한 내용

열애설에 휩싸인 블랙핑크 제니와 방탄소년단 뷔의 데이트 의혹 사진이 합성이라는 증거가 나오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하 트위터
이하 트위터

최근 제니와 뷔가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 2장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다. 양측 소속사는 현재까지 열애설과 관련해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아 열애설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다.

하지만 최근 '네이트판', '트위터'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 이들의 열애설을 둘러싼 새로운 가정이 나왔다.

해당 합성설은 자신을 배우 이도현 인스타그램 해킹범이라고 주장하는 한 외국 네티즌이 제니·뷔 사진을 합성했다고 자진 고백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해킹범은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생성해 이와 관련해 해명했다.

이하 해킹범 인스타그램
이하 해킹범 인스타그램

그는 "이 사진 봤냐, 이건 진짜가 아니라 포토샵으로 만든 사진이다. 내가 했다"면서 "나는 포토샵으로 제니와 뷔의 사진을 많이 만들었다. 만약 누군가 사진을 올렸다면 그건 내가 작업한 포토샵 사진이다"라고 자진 고백했다.

또 그는 대기실 사진 속 제니 사진은 어디서 가져온 거냐는 네티즌의 메시지에 "나의 여자친구다"라면서 자신들이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친구 중 한 명이 이를 유포했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더불어 처음부터 이를 의심한 또 다른 네티즌은 해킹범에게 합성 의뢰를 맡기는 메일을 보내 "의뢰 가격이 너무 낮다"는 답장 이메일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네티즌은 "C-pop 그룹 멤버 1명과 한국 솔로 아티스트 1명 사진을 합성해줄 수 있느냐"면서 "만약 네가 합성 같은 걸 하지 않는다면 진심으로 미안하다. 메일은 무시해 달라. 하지만 합성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높은 금액을 제시하겠다"라고 메일을 보냈다.

이에 해킹범은 "어떤 사람들에게서 내 이야기를 들은 것이냐"면서 "제시한 가격이 너무 낮다"고 답변을 보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과 관련해 "'블랙핑크'는 지난 24일 경기도에 있는 한 세트장에서 정규 2집 타이틀곡 뮤비 촬영을 마친 뒤 25일 미국에 출국했다"며 "미국에서 'MTV VMAs' 무대와 정규 2집 프로모션을 위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G 측이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 혹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다. 다만 제니의 미국 출국은 이미 정해져 있던 스케줄일 뿐 열애설과 무관하다는 의미를 간접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추측된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