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바다가 된 이유…” 데뷔 15주년 소녀시대가 남긴 ‘2세대 걸그룹’의 품격 [뉴스마켓]

2022-08-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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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소녀시대
소시 필두로 재결합 논의 중인 2세대 걸그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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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유튜브 '뉴스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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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데뷔 곡 ‘다시 만난 세계’를 발매하며 전설로 기록된 그 그룹, 소녀시대가 15주년 기념 앨범으로 돌아왔다. 기약이 없 던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복귀다.

한국 걸그룹 역사의 산증인이라고도 불리는 소녀시대의 이번 앨범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데뷔 곡이었던 ‘다시 만난 세계’의 작곡가 켄지가 타이틀 곡인 ‘포에버 원’을 만들었다는 점이 그중 하나다. 같은 작곡가가 15년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면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게 되는 기분이 든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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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함께 세월을 겪어온 팬들을 향한 노래 가사는 소녀시대의 이번 활동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발매 직후 멤버 서현이 코로나19에 확진돼 활동을 못하게 되자, 소녀시대는 그 다음주 음방 3곳과 SM 콘서트까지 모두 참석하는 강행군을 펼치기도 했고, 팬들을 위한 도시락, 감사 편지 등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16년차가 된 소녀시대에 대해 세월을 실감나게 하는 짤들도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소녀시대의 15주년이 감동을 주는 다른 이유는 바로 5년 전, 멤버 중 3명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사실상 재결합에 대한 기약이 없었기 때문이다.

멤버들은 “지금은 다시 뭉쳤지만, 그때는 각자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겠다 했을 때 뭔가 잃은 듯한 기분이었다. 팬들에게 확신을 줬다가 실망하면 안 되기에 말하기 조심스러웠고, 대기실에서 멤버들 모두 통곡했다”고 당시 기분을 밝혔다.

현재 가요계는 뉴진스, 에스파 등 일명 4세대 걸그룹과, 3세대 걸그룹의 대표라고 불리는 트와이스, 블랙핑크가 모두 컴백한 상황이다. 지금 소녀시대의 복귀는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현재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는 그룹은 소녀시대 뿐만이 아니다. 우선 소녀시대와 같은 시기 활동하던 그룹 중 컴백을 예고한 것은 카라와 2NE1, 그리고 씨스타다. 카라는 완전체를 이미 준비하면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2NE1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씨스타는 이미 ‘유희열의 스케치북’ 600회 특집에 완전체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구체적인 활동은 논의 중이다.

그리고 2.5세대 아이돌로 분류되는 EXID까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신곡 발표 계획 중이란 소식도 전해졌다.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무장한 그룹들이 활동했던 2010년대 초반이 최근 유튜브를 통해 재발견되면서, 이들의 컴백을 보고 싶다는 팬들의 성원도 이어져 왔다. 현재까지 당시 걸그룹 멤버들이 방송에서 왕성히 활약 중인데다, 10대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새롭게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이 2세대 걸그룹의 복귀 요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