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캠들의 19금급 인도 생방송… 한국인들이 걱정하는 경악스러운 이유 (+여캠 영상)

2022-08-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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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법원, 성범죄 피해 여성에게 “도발적 옷 입었으니 성적 의사”
인도, 여성 집단성폭행 후 일가족 살해한 11명 최근 한꺼번에 석방

아프리카TV BJ 박수박과 여울 / 박수박 채널 영상 캡처
아프리카TV BJ 박수박과 여울 / 박수박 채널 영상 캡처
아프리카TV BJ 박수박과 여울이 인도 여행 콘텐츠가 누리꾼들의 걱정을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 인도 사회가 상식을 뛰어넘을 정도로 보수적이기 때문이다.

인도 법원은 최근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드는 판결을 내왔다. 성범죄 피해 여성이 자극적인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는 이유로 법원이 성범죄 가해자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였다.

인도 법원은 성범죄자인 74세 남성의 보석 신청을 허가한 바 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피해 여성을 인적이 없는 곳으로 데려가 가슴을 누르는 등의 성범죄를 저질렀다. 판사가 내린 판결이 충격을 안긴다. 판사는 피해 여성이 성적으로 도발적인 드레스를 입었기에 성적인 의사 표시가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하는 글을 보석 허가서에 적었다.

이 정도는 약과다. 인도 정부는 20년 전 임신한 이슬람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그의 일가족을 살해해 종신형을 선고받은 힌두교 남성 11명을 최근 한꺼번에 석방했다. 15년 가까이 복역한 점, 모범적으로 수감 생활을 한 점 등이 고려됐다.

인도에선 충격적인 성범죄가 종종 발생한다. 10년 전인 2012년 뉴델리 시내버스 안에서 집단 성폭행이 발생해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었다. 최근엔 버스기사가 17세 여성을 강간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라메시 쿠마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의원은 지난해 "강간을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망언을 뱉은 바 있다.

누리꾼들이 아프리카TV 채널에서 인도 여행 장면을 생중계하는 BJ 박수박과 여울을 걱정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판사조차 도발적인 옷을 입은 여성에겐 성적인 의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곳, 시내버스 안에서 집단 성폭행이 발생하는 곳이기에 누리꾼들은 두 인터넷 방송인을 걱정하는 것이다.

두 인터넷 방송인은 누리꾼들이 크게 걱정하자 방송에서 "별풍선 받으려고 인도 여행 온 거 아니다. 새로운 그림 보여주고 싶고, 재밌는 방송 하고 싶어서 용기 내서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수박과 여울의 방송 수위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수박 아프리카TV 영상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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