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공장 건물 무너져…” 포항이 본가인 BJ 케이, 심각한 상황 전했다

아프리카TV BJ 케이가 태풍 '힌남노'로 인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

케이는 7일 새벽 자신의 아프리카TV 게시판에 '공지사항입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을 게재했다.

이날 그는 "말씀드릴 게 있어서 새벽에 공지를 쓰게 됐다"며 "일찍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방송하는 동안 어그로 끌려서 계속 얘기가 나올까 봐 늦게 적는다"고 운을 뗐다.

케이는 "제가 고향이 포항인데 어제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많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 돼서 아침에 아버지한테 전화를 했다"라며 "목소리도 안 좋으시고 무슨 일이 있으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무슨 일 있냐'고 여쭤봤더니 어제 태풍 때문에 아버지 회사에 문제가 좀 생긴 것 같다"며 "사진으로 봤을 때 (아버지) 회사 건물 땅 지반도 무너지고, 공장 건물 2개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항을 다녀와야 할 것 같다. 마음 같아서는 이야기 듣자마자 다녀오고 싶었는데 사전 약속도 많고 차가 안 막힐 때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지금 출발하려 한다"며 "언제 다시 서울로 올지 잘 모르겠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케이는 댓글을 통해 "본가는 아무 문제 없다. 다치신 분도 없고 괜찮다"고 상황을 전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걱정을 하며 위로의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헐 이건 심한데", "포항 피해 심하다더니", "안타깝다", "아이고 잘 해결되길", "아이고 피해도 피해지만 마음 상심 크시겠다. 위로 잘해드리고 오길", "힘내세요", "인명 피해 없는 게 천만다행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케이는 아프리카TV에서 10년 넘게 활동해 온 1세대 BJ다. 그는 남다른 입담과 훈훈한 비주얼로 인기를 끌었으나 각종 구설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