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인 줄... 태풍 직격으로 맞은 포스코, '일당 125만원' 문자 온라인에서 확산 중

2022-09-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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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본 포스코
복구를 위해 보낸 구인 문자가 온라인에서 주목받아

태풍 '힌남노'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본 포스코가 복구를 위해 보낸 구인 문자 내용이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6일 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화재가 발생했으나, '힌남노'로 인한 폭우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진입에 어려움을 겪자 해병대 장갑차가 동원됐다.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6일 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화재가 발생했으나, '힌남노'로 인한 폭우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진입에 어려움을 겪자 해병대 장갑차가 동원됐다.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지난 9일 에펨코리아 등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포항제철소 긴급조치- 포항제철소 긴급 복구를 위한 수리인력 지원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발송된 문자 메시지가 확산했다.

해당 메시지는 실제 포스코 측에서 보낸 것으로 확인됐으며, 실제로 원천 징수 떼고 169만 원을 수령했다는 후기 글도 잇따랐다.

포스코에서 보낸 해당 문자
포스코에서 보낸 해당 문자

후기 글에서는 “하루 늦어질수록 (포스코는) 100억씩 손해를 봐서 하루 일당 175만 원이고 뭐고 전국에서 다 불러야 하는 상황이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지난 6일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오는 16일까지 공장 가동 정상 계획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포스코는 지난 6일부터 가동이 중단됐지만, 이미 생산된 제품 재고가 일부 있는 데다 자동차·조선 등 후방산업체들도 자체 재고 물량을 보유하고 있고, 추석 연휴까지 겹쳐 있어 당장 제품 공급에는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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