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7주년 된 인기 걸그룹, 14일 사실상 해체

데뷔 7주년을 맞은 걸그룹이 14일 앨범 발매를 끝으로 사실상 해체한다.

그룹 다이아는 14일 새 생글 '루팅 포 유(Rooting For You)'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다이아가 에이드(팬덤명)를 위해 준비한 팬송이다. 당초 15일 발매 예정이었지만, 팬들을 위한 작별선물로 데뷔일인 14일에 발매하게 됐다.

새 앨범에는 멤버 기희현의 자작곡 '루팅 포 유'와 '눈부셨던 날' 두 곡이 실린다. 다이아는 음원 발매 후 한 차례 음악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멤버 정채연이 MBC 드라마 '금수저' 촬영 중 쇄골 골절 부상을 입어 지난 13일 긴급 수술을 받으면서 완전체 무대가 불투명해졌다.

2015년 7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한 다이아는 '왠지', '내 친구의 남자친구', '그 길에서', '미스터 포터', '나랑 사귈래', '우우', '감싸줄게요' 등을 발매하며 인기를 끌었다.

잦은 멤버 교체 끝에 유니스, 기희현, 정채연, 예빈, 은채, 주은의 6인조 걸그룹으로 재편해 활동을 이어왔다.

다이아는 지난 5월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를 통해 "9월 발매하는 앨범을 끝으로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며 돌연 해체를 발표해 팬들을 아쉽게 했다.

멤버들은 9월 중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만료하고 각자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